참사 애도기간 마지막날...최 대행 "지자체별 합동분향소 자율연장"

참사 애도기간 마지막날...최 대행 "지자체별 합동분향소 자율연장"

경기일보 2025-01-04 09:30: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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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을 찾은 탑승객 유가족들이 헌화 후 희생자들에게 인사를 하며 오열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1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을 찾은 탑승객 유가족들이 헌화 후 희생자들에게 인사를 하며 오열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제주항공 참사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을 맞아 "전국 105개소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해주신 수십만 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애도의 기간이 끝나도 광주·전남 등에선 합동분향소 운영을 연장하고, 여타 지자체도 지역 실정을 고려해 운영을 이어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에는 유족의 뜻을 담아 합동위령제 등의 추모 방안을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정부 차원의 유가족 지원책으로 "국세 납부기한 최대 2년 연장, 부가가치세 조기 환급, 통신사의 요금 면제 등을 시행 중"이라고 언급하며 "앞으로도 유족들의 고통을 경감할 추가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사고 조사와 관련해선 "동형기종 운항 6개사에 대한 특별점검 기간을 일주일 연장해 정비 시간과 숙련도 등 핵심 부문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는 미비점의 즉각 시정과 함께 항공 안전 강화를 위한 정비 인력 확충, 투자 확대 등의 개선안 마련을 지시했다.

 

아울러 최 권한대행은 유족 명예를 침해하는 온라인 범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재확인하며 경찰 등에 신속하고 엄정한 대응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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