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연초 경제 진단도 공개…공매도 법인 전산 등록 시작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이준서 임수정 기자 = 다음 주(1월 6∼10일)에는 최근 우리나라 대외 교역 성적표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연초 경기 전망 등이 공개된다.
오는 3월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산 시스템 구축도 본격화된다.
한국은행은 8일 '2024년 11월 국제수지(잠정)' 집계를 내놓는다.
앞서 10월 경상수지(97억8천만달러)는 반도체·자동차 등의 수출 호조로 여섯 달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지난해 1∼10월 누적 흑자 규모도 742억4천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0억6천만달러나 늘었다.
통관 기준 수출 통계 등으로 미뤄 11·12월에도 흑자가 이어져 900억달러인 한은의 작년 전체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는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출 증가세 둔화 등으로 상품 흑자 폭이 점차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10월 상품수지(81억2천만달러)의 경우 2023년 4월 이후 19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지만, 흑자 규모는 9월(104억9천만달러)과 비교해 23억7천만달러 감소했다.
KDI는 8일 '1월 경제 동향'을 발표한다.
정치 불안까지 더해져 내수 부진 장기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국책 싱크탱크 기관이 새해 초 내놓는 경기 진단인 만큼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된다.
9일에는 작년 11월 말 기준 재정 현황을 담은 기획재정부의 '월간 재정 동향' 자료도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7일부터 공매도 전산화 방안의 일환으로 대규모 공매도 거래법인에 대한 등록번호 발급 서비스를 시작한다. 공매도 거래 투명성을 제고하고 불법 거래 감시도 강화하기 위함이다.
금융당국은 공매도 등록번호 발급 서비스를 시작으로 공매도가 재개되는 오는 3월까지 전산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9일 서민금융협의회를 열고 올해 서민금융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정부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1조원의 서민 정책금융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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