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270만대·포드 208만대…2019년 이후 최다 판매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팬데믹 이후 가장 높은 판매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각사 발표에 따르면 미 최대 차량 제조사인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차량 판매량이 전년 대비 4% 늘어난 270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290만대)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이라고 GM은 설명했다.
GM은 특히 전기차 판매량이 11만4천400대로 전년 대비 약 5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체 판매량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4.2%였다.
포드는 지난해 차량 판매량이 208만대로 역시 전년 대비 4% 늘었다고 발표했다. 포드 역시 2019년(242만대)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을 나타냈다.
포드의 경우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가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7%를 차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도요타는 지난해 전년 대비 3.7% 늘어난 230만대를 판매했으며, 혼다는 전년 대비 8.8% 늘어난 14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 CNBC 방송은 시장조사업체 전망치들을 인용, 올해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약 1천600만대를 기록하며, 1천700만대였던 2019년 이후 최고치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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