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4년 414만1791대 판매…북미 시장 덕에 '선방'

현대차, 2024년 414만1791대 판매…북미 시장 덕에 '선방'

AP신문 2025-01-03 22:32:00 신고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현대자동차 ▲3월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뉴욕 오토쇼'에서 현대차·기아 미국기술연구소 시니어 디자인 매니저 브래드 아놀드(Brad Arnold)가 ‘더 뉴 투싼’을 소개하고 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현대자동차 ▲3월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뉴욕 오토쇼'에서 현대차·기아 미국기술연구소 시니어 디자인 매니저 브래드 아놀드(Brad Arnold)가 ‘더 뉴 투싼’을 소개하고 있다.

[AP신문 = 카르 릴리안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2024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시장에서 총 414만179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23년 대비 1.8% 줄어든 수치로, 국내 판매와 해외 판매로 나눠 살펴보면 각 7.5%, 0.5% 감소했다. 

우선 해외에서는 자동차산업 ‘피크 아웃’ 우려에도 불구하고, '더 뉴 투싼', '캐스퍼 EV' 등 주요 신차들의 판매 지역 확대 및 고부가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을 이루는 한편, 북미 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판매량을 달성하며 총 343만678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4년은 전기차 캐즘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HEV 모델 확대 및 친환경차 라인업 보강 등을 통해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판매를 증대해 나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판매량은 70만5010대로, RV의 경우 싼타페 7만7161대, 투싼 5만5257대, 코나 2만8459대, 캐스퍼 4만1788대 등 총 24만5241대를 판매했다. 또 세단은 그랜저 7만1656대, 쏘나타 5만7355대, 아반떼 5만6890대 등 총 19만858대로 집계됐다. 

상용차는 6만9267대의 판매고를 올린 포터와 4만1118대가 팔린 스타리아 등을 합한 소형 상용차 11만1373대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만 6864대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4만5854대, GV80 3만9369대, GV70 3만4469대 등 총 13만674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2025년 ▲HEV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 기반 강화 ▲북미 현지 생산 체계 본격 확대를 통한 시장 대응력 강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등 위기 대응 체제 구축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중심의 제조 혁신 및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71만대, 해외 346만4000대 등 총 417만4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5년은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 전망에 따라 선제적 리스크 대응 역량을 제고함과 동시에 현지 판매·생산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차세대 HEV 및 전기차 신차 출시 등을 통해 글로벌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톱 티어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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