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작가 출신이자 개그맨 정형돈의 아내 한유라가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한유라는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작가' 커뮤니티를 통해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연말 동안 슬프고 힘든 소식이 많았어요"라며 "이번 여객기 충돌 사고로 소중한 가족을 잃으신 분들 그리고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많은 분들께 깊은 애도와 감사를 표합니다"라고 전했다.
특히 한유라는 "작지만 유튜브를 시작하고 차곡차곡 쌓였던 수익을 참사 현장에서 수습을 위해 애쓰고 계시는 소방관분들의 PTSD 치료비 지원에 기부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경 발생한 제주항공 7C2216편 사고는 랜딩기어 미작동 상태로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다 충돌, 폭발하면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는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희생자들의 시신이 심각하게 훼손된 현장에서 수습 작업을 진행하는 소방관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유라의 이번 기부는 더욱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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