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조사 결과, 지난해 12월 4주차 국내 넷플릭스 앱 사용자 수가 역대 최대인 975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 대비 187만 명이 급증한 수치로,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오징어 게임2는 공개 일주일 만에 5억 시간 가까이 시청되는 등 전작에 이어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넷플릭스 가입자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앞서 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1은 누적 22억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의 시청 시간을 기록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와 네이버의 협업을 통한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이용 고객 대상 광고형 스탠다드 이용권 제공도 넷플릭스 이용자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이 넷플릭스 단독 이용보다 저렴하여, 이용 문턱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번 조사 결과는 오징어 게임2의 인기가 넷플릭스 가입자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넷플릭스와 국내 IT 기업의 협업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음을 시사한다. 앞으로도 넷플릭스는 다양한 콘텐츠와 제휴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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