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제탑' 문선민 "린가드와 골 세리머니 얘기해 볼 것"

'관제탑' 문선민 "린가드와 골 세리머니 얘기해 볼 것"

한스경제 2025-01-03 19:20: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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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FC서울로 이적한 문선민. /서울 제공
올겨울 FC서울로 이적한 문선민. /서울 제공

[구리=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린가드와 차차 골 세리머니 대화를 나눠보겠다.”

새롭게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 유니폼을 입게 된 문선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슈퍼스타’ 제시 린가드와 세리머니를 예고했다.

서울은 3일 오후 경기도 구리에 위치한 GS챔피언스파크에서 미디어 오픈트레이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사령탑 김기동 감독을 비롯해 새로운 영입생 문선민, 김진수, 정승원이 함께 하며 첫 훈련과 이적 소감, 차기 시즌 각오 등을 전했다.

2017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K리그1에 데뷔한 문선민은 2019년 전북 현대로 이적, 지난 시즌까지 5년간 활약하며 K리그1 통산 224경기에 나서 49골 30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2025년부터는 서울의 유니폼을 입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누빌 예정이다.

서울에서의 첫 훈련을 마친 문선민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팀에 빨리해 선수들과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이다. 제 가치를 인정해 준 서울 구단에 감사드리고,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문선민이 서울 이적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김기동 감독의 영향이 컸다. 문선민은 “감독님 밑에서 지도를 받아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또한 서울의 비전도 마음에 들었고, 개인적인 도전도 필요한 시기였다”며 “올 시즌을 마치고 지도자 연수를 받고 있는데 서울이 먼저 찾아와주셔서 ‘잘 맞을 것 같다’는 얘기를 해주셨다. 그래서 마음이 움직였다”고 이적 비화를 전했다.

문선민의 이전 소속팀 전북과 서울은 서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그는 “전북에 5년 있었다. 또한 입대를 지켜봐 주셨고, 커리어 최고 기록도 전북에서 맞게 해주신 것도 감사하다. 아울러 그 모습을 지켜봐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문선민은 득점 이후 펼치는 ‘관제탑’ 세리머니로 큰 인기를 끈 선수다. 서울에는 ‘피리 부는 사나이’로 유명한 제시 린가드가 있다. 서울 팬들은 이 둘의 세리머니를 벌써 기대 중이다. 이에 문선민은 “득점 이후 린가드가 피리, 제가 관제탑 세리머니를 하게 된다면 1골이 2골이 될 것 같다. 아직 린가드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나머지는 차차 이야기해 보겠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문선민은 올 시즌 목표로 ‘공격포인트 생산’을 꼽았다. 그는 “개인적으로 윙포워드다 보니 최대한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싶다. 10~15개 이상을 올리면서 팀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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