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서 높으신 분이 내 뒤통수 때려"...홍진희, 연예계 떠난 '충격적인 이유' 밝혔다 (‘같이 삽시다’)

"술자리서 높으신 분이 내 뒤통수 때려"...홍진희, 연예계 떠난 '충격적인 이유' 밝혔다 (‘같이 삽시다’)

뉴스클립 2025-01-03 18:44: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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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배우 홍진희가 은퇴를 결심하게 된 충격적인 이유를 밝혔다.

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홍진희가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방송사 회식자리서 뒤통수 맞아"

이날 홍진희는 "왜 갑자기 필리핀에 갔냐"라는 질문에 은퇴 결심의 계기가 된 사건을 전했다. 

홍진희는 “어느 날 방송국 회식 자리에 우연히 합석했다. 제일 높은 분이 나보고 빨리 와서 한 잔 하라더라. 맥주잔에 소주를 가득 따르더니 술을 권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난 워낙 술을 잘 마시니까 이걸 마시고 드렸다. 그렇게 여러 번 오갔다. 그런데 갑자기 내 뒤통수를 딱 때리더라. 순간 나는 너무 황당했다"라며 "나도 열받아서 뒤통수를 때렸다. 그랬더니 사람들이 놀라서 쳐다봤다. 날 또 때리길래 나도 또 때렸다"고 말했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이어 "속으로 한 대만 더 때려봐라. 나 다 엎고 망신 줄 거다. 한 대만 더 쳐봐'라고 생각했다. 그랬더니 안 치더라”라며 "그래서 '잘 먹었습니다. 맛있게 드세요'라고 말하고 내 자리에 왔다"고 했다.

"뒤통수 사건 이후 일 끊겨"→필리핀 이민 결심

해당 사건 이후 홍진희는 예정된 방송 출연 계약이 무산됐다고 했다. 그는 “당시 출연료 협의까지 다 끝났는데, ‘홍진희 역할을 남자 배우로 바꾸면 안 되냐’라고 했다더라. 그래서 '오케이, 알겠다'고 했다. 이후 그 방송국에 나는 발걸음도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일을 겪으면서 모든 게 귀찮고 짜증이 났다. 그래서 '이 세계를 떠나자' 싶어서 필리핀에 갔다”고 털어놨다. 

홍진희는 "지하방에서 물이 차오르는 생활을 하다가 조금씩 자리를 잡았다"면서 "그때의 사건을 떠올리면 지금도 가슴이 먹먹하다. 그래도 지금은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 필리핀에서의 삶이 나에게 필요한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한편 홍진희는 1981년 MBC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조선왕조 오백년' '서울의 달' '짝' '로펌' '상도'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전성기에 돌연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고 필리핀으로 떠났다. 이에 일각에서는 사망설, 실종설, 출산설까지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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