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한 해 전(421만6898대) 판매 대수보다 1.8%, 지난해 판매 목표(424만3000대)와 비교하면 2.4% 적은 수치다.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는 승용차 판매가 전년 대비 16.1% 줄었다. 택시 모델 판매를 재개한 쏘나타를 제외하면 아반떼, 그랜저, 아이오닉 6 등 대부분 승용 모델의 판매가 급감했다.
반면 스포츠실용차(SUV) 중심의 RV 판매 대수는 지난해 24만5241대로 전년(24만5552대)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는 G80과 GV80 판매가 급증하면서 전년 대비 3.2% 늘어난 13만674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 차 판매는 지난해 20만974대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전년 대비 11.7% 늘어난 15만4421대로, 전체 친환경 차 판매의 77%를 차지했다.
지난해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 대수는 4만3802대로 전년 대비 27.7% 급감했다. 수소전기차 판매도 36.4% 줄어든 2751대에 그쳤다.
현대차는 “지난해 고금리·인플레이션 등 비우호적인 대내외 경영환경으로 자동차 산업 피크아웃 우려가 있었지만, 주요 신차 판매 지역 확대, 친환경차 라인업 보강 등을 통해 고부가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최고 수준의 북미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판매 목표로 내수 71만대, 해외 346만4000대 등 총 417만4000대를 제시했다. 특히 올해는 하이브리드 포함 친환경 차 판매 기반 강화, 북미 생산 체계 확대, 다품종 유연한 생산 중심의 제조 혁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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