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야탑동 복합건물서 화재…소방, 인명 고립 우려에 구조 ‘총력’

화재가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소재 복합 상가건물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출처=독자 제공]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있는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의 복합 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7분경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소재 복합건물 1층에 위치한 식당 주방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건물에는 운동시설과 음식점, 의원 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소방당국은 진화에 나섰고, 다수 인명이 고립돼 있다는 추가 신고를 받아 오후 4시 43분경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투입하는 경보령이다. 이후 오후 5시 16분 초진돼 따라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현재까지 40여명이 구조됐으며 약 50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아직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구조와 진압 작업이 끝나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