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이상순이 우유를 끓이다가 냄비를 많이 태워먹었다고 옛날 일을 회상했다.
3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에서 이상순은 청취자들이 보낸 신청곡과 사연을 읽으며, 그들과 소통했다.
이날 이상순은 "서울 노원구에는 걷기 좋은 길 많다. 그 중 100세까지 살길 바라는 마음에서 붙인 이름인 태릉백세길이라는 곳이 있다"라고 소개하며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한 애청자는 "늘 작업실에서 '완벽한 하루' 듣다가 운전하다 들으니 참 좋다. 오늘 들을 노래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순은 "기대해주셔라. 좋은 선곡들이 기다리고 있다"라고 예고한 다음, 청취자 사연 참여를 독려했다.
또다른 청취자는 "사무실 옆자리에 빵 만드는 곳이 생겼다. 빵 냄새가 사무실에도 복도에도 하다 하다 화장실에도 진동한다. 현기증 난다. 그래서 제가 다이어트를 못 한다"라는 사연을 보냈다.
이상순은 "저는 특히 아침에 맡는 빵 냄새가 너무 너무 좋더라"라며, 빵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풀었다.
그러면서 "제가 빵을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어릴 때 아침에 갓 나온 우유 식빵을 뜯어 먹는 걸 너무 좋아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망원동 시장에 있는 연습실에 들어갈 때 근처에 있는 빵집을 항상 지나치질 못했다. 아침에 빵을 먹고 잤더니 얼굴이 빵빵해졌다"라며 추억에 젖었다.
한편, "라떼 만드려고 우유 끓이다가 냄비 태웠다"라는 청취자도 있었다. 이상순은 "저도 많이 태워먹었다. 우유는 계속 살펴보면서 끓어야 하지 않나"라고 공감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상순은 22년도 7월에 제주도 동복리에 카페 Longplay coffee & music를 오픈하고, 2년 여만에 문을 닫았다.
이와 관련 유튜브 채널 '안스타'에서 이상순은 계약 기간이 종료됐다며, "저는 롱플레이(카페명)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열려 있다. 어딘가 좋은 장소나 기획이 있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예고 다니는 딸의 공연을 보러 가는 길이라는 학부모 청취자는 "딸이 일주일에 두세 번을 밤을 꼴딱 세워 연습하더라"라고 기특해하면서도 걱정했다.
이상순은 "(딸이) 얼마나 떨리겠냐. 아예 모르는 사람만 있으면 괜찮은데 아는 사람 있으면 더 긴장되더라. 그래도 잘할 거다"라며 응원했다.
사진=안테나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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