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경호처, 공수처 관저 진입에… "법적조치 취할 것"(상보)

대통령경호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관저 내로 진입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향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공수처 수사관들이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검문소에 진입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하자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 병력이 저지하는 모습. /사진=뉴스1

대통령 경호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관저 내로 진입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해 "불법 행위를 자행한 책임자와 관련자에 관해 법적 조치를 통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경호처는 이날 공수처가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경호처는 "공수처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법적 근거도 없이 경찰 기동대를 동원해 경호구역과 군사기밀시설을 시설장 허가 없이 출입문을 부쉈다"며 "심지어 근무자에 부상을 일으켜 무단으로 침입했다. 매우 유감스럽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대 모든 정부에서 그래왔듯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따라 경호 대상자에 관한 경호 임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