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제주항공 “3월까지 1900편 감편···유동성 위기는 없어”

[현장] 제주항공 “3월까지 1900편 감편···유동성 위기는 없어”

투데이코리아 2025-01-03 16:24: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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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이 3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무안 제주항공 참사 관련 6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이 3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무안 제주항공 참사 관련 6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지난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제주항공이 3월까지 1900편에 달하는 항공편을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유동성 우려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3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진행된 참사 관련 6차 브리핑에서 “운항 횟수가 많아서 대체편을 이용하는 데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노선에 대해서 감편하겠다”고 밝혔다.
 
송 본부장은 “감편으로 인해 줄어들 게 되는 매출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현재 고려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여러분께 약속한 대로 운항 안전성을 고려하는 게 우선 과제이므로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계획에 대해 당국에 설명을 드렸고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절차가 마무리되면 출발 일정을 고려해 차례대로 대체편 정보를 안내하고 예약자가 원하는 경우 추가 변경을 도울 것”이라고 부연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동계운항 기간인 3월까지 최대 15%의 운항편을 줄일 계획이며, 국제선은 일본, 동남아 주요 노선에서 감편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송 본부장은 이날 유가족들에게 장례비와 조의금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장례비 지원과 조의금 지원에 관해 유족들과 협의했다”며 “지급 절차와 방식 등에 대해 개별적으로 안내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사고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수습 과정에서 많은 분들의 말씀을 더 경청하고 주의를 깊게 살펴 여러분들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사고 이후 빠르게 늘고 있는 예약 취소 건수에서 비롯된 유동성 우려에 대해서는 “기존에 예약된 항공권 중 일부가 취소된 상황이고 반대로 예약 유입도 계속되고 있어 취소로 인한 현금 흐름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 규명을 위한 경찰의 무안국제공항 압수수색이 26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경찰 측은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한 뒤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와 임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관련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희생자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참사 전날부터 사고 당시까지의 상황을 입체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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