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환자 급증”…2016년 이후 최대 유행

“독감 환자 급증”…2016년 이후 최대 유행

직썰 2025-01-03 16:08: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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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연합뉴스]
질병관리청. [연합뉴스]

[직썰 / 손성은 기자]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증하며 2016년 이후 최대 유행세가 나타나고 있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4주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지속 증가해 52주차(12월 22~28일)에 외래환자 1000명당 73.9명으로 51주차(12월 15~21일) 대비 136%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6년 인플루엔자 유행 당시의 의사환자 분율 86.2명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엔 73.9명, 2023년 61.3명, 2022년 60.7명이었다. 코로나19로 독감 유행이 없던 2020년과 2021년엔 각각 3.3명, 4.8명이 최고치였다.

통상 겨울방학이 시작하기 전후인 12월 말과 1월 초 무렵에 유행의 정점을 보인다.

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52주차 기준 13∼18세(151.3명)에서 가장 발생률이 높았고, 7∼12세(137.3명), 19∼49세(93.6명) 순이었다.

현재 유행중인 인플루엔자는 백신 접종 후 높은 중화능 형성이 확인되므로 백신접종을 통해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어린이와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 대비 낮은 접종률을 보여 교육부, 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협업하여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을 독려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0일 이미 국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 가능한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인플루엔자가 급속도로 유행하고 있고 통상적으로 봄철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이미 늦었다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꼭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출 전·후 손 씻기, 기침 예절 실천, 호흡기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집합시설 등 밀폐된 공간의 경우 2시간마다 10분 이상 실내 환기 등 기본적인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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