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주남진 기자] 전북 순창군이 지난 2024년 국제대회 3개, 전국대회 38개, 도 대회 8개 등 총 49개의 대회를 개최하고 전지훈련 50개 팀을 유치한 결과 연인원 13만1827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순창군에 따르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유소년 대회를 전략적으로 유치해 지난 2023년 22개 대회에서 2024년 25개 대회로 확대했다. 이는 학부모 등 동반 방문객이 많은 유소년 대회의 특성을 고려한 전략으로,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군은 스포츠 국제화 전략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필리핀, 동티모르, 대만 등 해외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운영한 '순창형 소프트테니스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2024 지방외교 우수사례'와 '2024 공공외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각각 우수상과 외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도비 확보액이 전년 대비 5000만원 증가한 4억6000만원으로 늘어나 군 재정 부담을 줄이며 질 높은 스포츠 마케팅을 실현했으며, 대회 개최와 전지훈련 유치로 얻은 직접 경제효과 52억원에 더해 강천산 군립공원, 힐링스파 등 지역 관광지와의 연계로 추가적인 시너지 효과도 창출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군이 스포츠산업도시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은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강천산과 힐링스파 등 순창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순창을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