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체포 실패' 공수처 "경호처 200명 이상 겹겹이, 차 10대 이상 막아"

'尹 체포 실패' 공수처 "경호처 200명 이상 겹겹이, 차 10대 이상 막아"

프레시안 2025-01-03 16:03: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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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 실패 상황에 대해 "저희 집행 인원보다 경호처 인원이 훨씬 많았다"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3일 체포 영장 집행 시도를 중지한 지 한 시간 만인 오후 2시40분께 브리핑을 통해 "경호처 직원 등 200여 명이 겹겹이 벽을 쌓고 있어서 들어갈 수 없었다. 크고 작은 몸싸움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관저 200미터 이내까지 접근했고 그 상황에서는 일단 버스나 승용차 등에서 10대 이상이 막은 상태였다"고 했다.

이어 "경호부대가 막아선 사유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경호처에서 지휘하는 군인들인데 처음 버스가 막아선 상황부터 군인들이 계속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개인 화기를 휴대한 경호처 직원도 일부 있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관저에 있었는지에 대해선 "윤 대통령을 만나지 못했다. 관저 안에 있었는지 확인이 어렵다"고 했다.

영장 재집행 여부에 대해선 "재집행은 법적으로 가능하다"면서도 "(실제 집행 여부는) 현재로선 언급이 어렵다"고 했다.

영장 집행을 막아선 경호처 등을 공무집행방해로 입건할 계획인지에 대해선 "오늘 상황 관련된 부분은 모두 채증됐다"라며 "관련 조치도 추후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대통령 경호처장 및 차장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내일(4일)까지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입건 이유에 대해 "오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착수했지만 경호처의 위법한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완료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내에서 공수처 수사관 등이 내려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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