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통령 경호처장·차장 '공무집행방해' 혐의 입건

경찰, 대통령 경호처장·차장 '공무집행방해' 혐의 입건

머니S 2025-01-03 15:49:33 신고

3줄요약

경찰이 대통령 경호처장과 차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사진은 박종준 신임 대통령 경호처장이 지난해 9월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임명 소감을 말하는 모습. /사진=뉴스1 경찰이 대통령 경호처장과 차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사진은 박종준 신임 대통령 경호처장이 지난해 9월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임명 소감을 말하는 모습. /사진=뉴스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가운데, 경찰이 대통령 경호처장과 차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공조수사본부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착수했으나 경호처의 위법한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완료하지 못했다"며 "이에 따라 경호처장 및 차장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내일까지 출석 요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수처와 경찰이 꾸린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8시4분쯤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관저 앞 바리케이드를 걸어서 통과했다. 그러나 경호처가 경호법과 경호구역을 이유로 수색을 불허하면서 5시간 넘게 대치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공조본은 이날 오후 "계속된 대치 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돼 오후 1시30분쯤 집행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관저 경내에 진입한 지 약 5시간30분 만이었다.

대통령 경호처장을 입건한 만큼, 공조본은 향후 인원 등을 늘려 계속 영장 집행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서부지법에서 발부한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시한은 오는 6일까지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