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청 전경<제공=거창군> |
이번 인상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군은 상하수도 수돗물 생산, 노후 상수관망 교체, 하수처리장 증설 등 필수사업 지출에 비해 사용자 요금 수입이 부족해 매년 6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상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34%, 하수도는 5.5%로 전국 평균에 크게 못 미친다.
상수도 생산원가는 1t당 2240원이지만 공급 요금은 761원이며, 하수도는 1t당 처리 원가 3741원에 비해 요금은 207원에 불과하다.
박길규 수도사업소장은 "높은 생산원가와 노후 시설 증가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깨끗한 물 공급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군민 여러분도 수돗물 절약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상수도 유수율 84.6%를 기록하며 경남 군부 1위를 달성, 연간 25억 원 예산을 절감했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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