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 2025년 예산 11조 630억 원 편성

한국장학재단, 2025년 예산 11조 630억 원 편성

한국대학신문 2025-01-03 15:20:00 신고

한국장학재단 본사 전경. (사진=한국장학재단)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배병일)은 ‘2025년 한국장학재단 예산’을 11조 630억 원으로 편성했다. 전년 대비 1조 3000억 원이 증액된 금액이다.

이 중 대학생에게 지원하는 장학금 관련 예산은 5조 7000억 원으로, 2024년보다 약 5000억 원 증가했다.

우선 국가장학금 지원구간이 기존 8구간에서 9구간으로 확대돼 장학금 수혜대상이 약 100만 명에서 150만 명으로 50만 명 늘어난다. 기존에는 전체 대학생(200만 명)의 약 50%가 국가장학금을 지원받았으나, 2025년부터는 75%까지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다.

9구간에 속한 약 50만 명에게는 연간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9구간의 다자녀(3자녀 이상) 가구를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첫째·둘째 자녀는 연간 최대 135만 원, 셋째 자녀 이상은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한다.

근로장학금 수혜 인원은 6만 명 확대한다. 그 결과 20만 명의 대학생이 안정적 학습 환경을 구축하면서 취업역량을 동시에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주거안정장학금을 340억 원 규모로 신설해 저소득 대학생(약 4.2만건)은 주거 관련 비용을 연간 최대 240만 원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약 50억 원(1000명) 규모의 이공계 석사 장학금이 신설된다. 잠재력 있는 저소득 초·중등 학생을 조기에 선발해 대학까지 지원하는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금도 신규 장학생을 1000명 확대할 예정이다.

2025년 학자금대출 관련 예산은 약 4조 5000억 원 편성됐다. 대학(원)생의 등록금·생활비대출은 저금리(1.7%)에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상환 부담 경감을 위한 취업후상환학자금 대출 이자면제 예산 379억원과 일반상환학자금대출 특별상환유예 예산 105억 원 등이 포함돼 있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2025년에는 전년보다 학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될 예정”이라며 “국가장학사업은 기존의 등록금 지원뿐 아니라 안정적인 학업 환경 조성을 위한 주거안정장학금이 신설되고, 학자금지원구간 9구간까지 확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공계 석사 우수장학금을 신설해 과학기술 인재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장학재단 측은 “학자금지원 사업을 효과적으로 운영해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누구나 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청년들의 학비 부담 경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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