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막힌 주담대, 새해 다시 풀렸다 

연말 막힌 주담대, 새해 다시 풀렸다 

더리브스 2025-01-03 14:40:35 신고

4대 시중은행. [그래픽=김현지 기자]
4대 시중은행. [그래픽=김현지 기자]

신년을 맞아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해 막혔던 가계대출 규제가 풀렸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인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은 신규 주택담보대출 모기지보험(MCI‧MCG) 적용을 재개하는 등 전날부터 생활안정자금을 목적으로 하는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완화했다. 

은행들은 생활 안정 자금 목적으로 하는 주담대 한도를 다시 올렸다. 국민은행은 전날부터 한도 제한을 없앴으며 신한은행은 지난달 중순, 우리은행은 전날부터 한도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높였다.

연말까지만 해도 우리‧신한‧하나은행 등 일부 은행이 당초에 내놨던 가계대출 목표치를 상회하면서 금융당국은 페널티를 예고했다. 지난해 7‧8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적용을 앞두고 나타난 ‘대출 쏠림’ 현상, 비트코인 ‘트럼프 효과’ 등이 가계대출 목표치를 상회한 원인이다. 

은행들은 연초 은행별 가계 대출 총량이 새로 설정되면서 실수요자 자금 지원을 위해 대출 영업을 재개한다는 입장이다. 중단했던 비대면 주담대, 전세대출, 신용대출 신청도 다시 받는다. 가계대출 증가 속도는 당국의 관리기조에 따르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아직 없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더리브스 질의에 “올해 은행들의 경영계획을 1차적으로 받았고 현재 검토 중”이라며 “올해도 은행들에게 월별‧분기별 대출관리를 권할 예정이며 명목 GDP 성장률 이내에서 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큰 틀에서는 당국 방침을 따라가기에 가계대출 성장률을 어떻게 볼지 당국과 협의 하에 결정되면 그에 맞춰서 해야 될 것”이라며 “(당국에서) 올해는 월별로 관리한다는 얘기가 있다 보니 운영방침이 작년과 달라질 수 있긴 하지만 아직 부서에서도 공식적으로 얘기된 건 없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연초 우량고객 선점은 당연히 염두에 두는 부분”이라며 “우량하다는 건 부실률이 낮고 손실을 낮춰 그만큼 대출 영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양하영 기자 hyy@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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