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바틱에어(Batik Air)가 올해 한국-코타키나발루 노선 신규 취항을 계획하는 등 한국 노선 확대에 적극 나선다. 다툭 찬드란 라마 무티(Datuk Chandran Rama Muthy) 바틱에어 대표가 한국 미디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바틱에어 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 라이온 그룹(Lion Group) 소속 항공사로, 지난 2023년 6월 23일 한국 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평균 로 드팩터(탑승률)가 80%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다툭 찬드란 대표는 “2023년부터 지금까지 운항하는 동안 거의 비행 기가 만석이었다”며 “한국 국민들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삿말을 건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바틱에어는 한국 노선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미 국토교통부 승인 등의 절차를 밟고 있다.
다툭 찬드란 대표는 “신규 취항 절차가 잘 진행돼 올해에 한국-코타키 나발루 노선을 성공적으로 취항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바틱에어의 강점은 ‘이원 구간’ 등 연결성
다툭 찬드란 대표는 바틱에어의 강점으로 ‘좋은 상품’과 ‘연결성’ 을 꼽았다.
그는 “한국과 쿠알라룸푸르만 왕복하는 항공사가 아니라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해 이원 구간까지 연결하는 것이 바틱에어의 가장 큰 장점” 이라고 강조했다.
바틱에어는 보잉 737-800 26대, 737 MAX 8 17대, 에어버스 A330 6대 등 총 49개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55개 이상의 주요 목적지로 운항하고 있다.
바틱에어는 조호바루(Johor Bahru), 랑카위(Langkawi), 페낭 (Penang), 코타 바루(Kota Bharu) 등 말레이시아 국내 곳곳을 연결하 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발리, 바탐, 롬복, 사우디 제다, 타 슈켄트, 호주 멜버른, 시드니 브리즈번 등 광범위한 해외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가성비 높은 ‘브랜디드 페어’ 요금으로 고객 만족 높인다!
바틱에어는 가성비 높은 요금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도 진심이다.
다툭 찬드란 대표는 “1시간 거리면 짐도 필요 없고 식사도 필요 없는데 굳이 그 비용을 다 추가해서 받기보다는 안 받는 게 낫겠다 싶어서 다양한 요금 체 계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기내 식사를 하는 경우, 짐 무게에 따라 차등 적용한 요금제를 운영함으로써 실질적으로 고객의 항공 비용을 절감시켜주는 식이다.
바틱에어 말레이시아는 부담 없는 요금과 함께 32인치의 넓은 좌석 간격과 만 12세까지의 어린이 기내식 무료 제공 등 종합적인 기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예약 클래스에 따라 20kg부터 최대 30kg 까지의 무료 수하물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정시 출발, 개인 맞춤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그는 “승객에게 감동을 주는 포인트가 무엇인가를 항상 고민한다. 그런데 사실 사람들 기억 속에 남는 건 결국 ‘친절’”이라며 “그래서 승무원들이 친절하 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바틱에어의 가치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틱에어는 현재 인천-쿠알라룸푸르 직항편을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인천에서 쿠알라룸푸르까지 비행 시간은 약 6시간 40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