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명 김민지 기자 = 고(故) 김수한 전 국회의장 영결식이 3일 국회 정현관 앞에서 엄수됐다. 정치권은 생전 김 전 의장이 추구했던 가치와 정신을 받들어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 국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국회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정현관 앞에서 김 전 의장의 영결식을 거행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장의위원장, 김민기 국회사무총장이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와 여야 당대표·원내대표들이 참석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조사에서 "시대의 명대변인이자 굴곡진 현대사에 순간마다 뚜렷한 소신의 정치를 보여주신 선배님을 기억하겠다"며 "지금 우리는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고인께서 평생 바쳐 지켜내셨던 민주주의 가치를 회복하고 국민만을 바라보며 국가 정상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김 전 의장은 협상의 달인으로 여야가 앞으로 한 발짝도 못 나갈 때마다 해결사가 돼 문제를 풀어주셨다. 정치 복원이 절실한 이때 발자취가 더욱 크게 느껴져 슬픔이 밀려온다"며 "'정국이 혼란한 때일수록 냉철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말씀이 귓가에 맴돈다. 그 말씀 높이 받들어 나라를 살리고 혼란한 정국을 조속히 수습할 수 있도록 집권여당으로 중심을 잡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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