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유튜브 채널에는 '그때 그 시절, 세기말 다이어트 방법? | 그알로 보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지난 1994년 3월27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의 편집본 일부가 담겼다. 당시 '그알' 측은 '빗나간 몸매의 유혹'이라는 주제로 잘못된 다이어트를 유도하는 비만 상품의 과대 선전을 꼬집었다.
이 과정에서 낯익은 인물이 인터뷰에 참여했다. 현재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과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 등 방송계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오은영이 등장한 것이다.
당시 28세로 광주세브란스 정신병원에서 근무했던 오은영 박사는 앳된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특유의 목소리와 전문적인 말투는 지금과 똑같은 모습이었다. 오은영은 다이어트로 거식증이 온 환자에 대해 "우울도 있고,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문제도 있지만 정신과 영역에서 상당히 응급이다.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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