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의학박사 홍혜걸이 현재 거주 중인 제주도 집을 배우 김승우, 김남주 부부로부터 구입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가수 혜은이의 제주도 투어가 그려졌다.
이날 박원숙과 혜은이는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의 전원주택을 방문했다. 300평 규모에 잔디 마당이 넓게 펼쳐진 집을 본 박원숙은 “마당도 적당하고 정말 예쁘다”고 감탄했다.
여에스더는 "남편이 이렇게 방송을 하면서 기다리는 걸 보는 게 처음"이라고 말했고, 홍혜걸은 "두 분이 오신다고 해서 어제 꽃을 심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혜은이가 "두 분만 살고 계신가"라고 묻자 홍혜걸은 "저 혼자 산다. 아내는 10개월 만에 내려왔다"고 전했다. 여에스더도"우리는 각자 집에서 살고 있다. 남편이 한 달에 한 번 정도 서울에 올라온다"고 각집살이 중이인 것을 전했다.
홍혜걸은 "이 집이 원래 영화배우 김승우 씨 집이었다. 여기가 다 제 피와 땀의 결실이다. 김승우 씨가 여기서 안 살았다. 거미줄 쳐져 있고 물 새고그래서 귀신의 집 같았다. 그래서 싸게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인테리어를 전부 제가 맡아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는데, 여에스더는 "정원 전문가가 다 했지, 혜걸씨는 풀 한 포기도 뽑아본 적 없다"고 폭로해 웃음을 줬다.
홍혜걸은 이와 함께 "김승우 씨가 아마 속이 좀 상할 거다. 나한테 너무 싸게 팔았다"고 말했는데, 여에스더는 "남편이 김남주 씨와 계약을 했는데 그 이후 김남주 씨가 봄 벚꽃을 그리워하며 다시 찾아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남편이 안면인식장애 때문에 김남주 씨를 보고 ‘앞집 아주머니세요?’라고 해서 깜짝 놀라 돌아가셨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고, 홍혜걸은 "진짜 몰랐다"고 해명했다.
사진=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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