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렉서스가 최근 국내에서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렉서스의 기함급 SUV, LX 출시가 임박한 셈이다.
2일 환경부에 의하면 토요타코리아는 렉서스 LX 700h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모두 완료했다. 네 차례로 걸쳐 소음 인증을 진행한 점을 고려하면 트림은 외국처럼 오버트레일, F 스포츠 핸들링, 럭셔리, 울트라 럭셔리로 구분되어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3.4L V6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아이-포스 맥스(i-FORCE MAX)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10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최고 출력 415마력을 발휘한다.
더불어 발전기와 엔진 스타터를 따로 갖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오작동하더라도 4WD, 저속모드 등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4세대로 풀체인지하면서 바디 온 프레임 구조를 사용해 오프로드 특화 면모를 드러냈다.
고전압 배터리는 트렁크 하단에 배치됐다. 배터리는 방수 기능이 있는 커버에 감싸졌고, 최대 수심 700mm 도강과 외부 전력 공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 11만 5,350달러(약 1억 7,000만 원)부터 판매 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판매가는 1억 원 후반대에서 2억 원 초반대에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LX는 올해 상반기 출시될 전망이며, 1995년 처음 공개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50만 대 이상을 달성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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