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이는 오디오 기술을 통해 풍부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고 TV 시장의 기술 혁신을 선도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25’에서 구글과 공동 개발한 3D 오디오 기술 ‘이클립사 오디오(Eclipsa Audio)’를 탑재한 TV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클립사 오디오는 IAMF(Immersive Audio Model and Formats) 기술을 기반으로 소리의 위치와 공간감 등을 최적화해 몰입감 있는 3D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며, 이는 오픈미디어 연합(AOM)이 채택한 오픈소스 오디오 기술 규격이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TV 전 라인업에 IAMF 기술을 지원해 유튜브 앱을 통해 3D 오디오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와 구글은 IAMF 오디오 인증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 중이다. 두 회사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협력해 이클립사 오디오 기술이 적용된 기기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테스트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구글 크롬 짐 뱅코스키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이클립사 오디오는 소리 경험의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지녔다”며 “크리에이터들의 활용법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손태용 부사장은 “CES 2025를 통해 차세대 몰입형 오디오 기술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IAMF 기술로 새로운 오디오 표준을 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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