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GS그룹의 허태수 회장이 올해를 맞아 구성원들에게 빠른 변화에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사업과 인수합병(M&A) 기회에 과감히 도전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신년 임원 모임에서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지정학적 리스크, 석유화학 산업의 위협, 환율 변동 등으로 올해의 사업 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측하며 이러한 경영 방침을 밝혔다.
올해는 GS그룹 출범 2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이날의 발표는 온라인을 통해 전체 그룹사에 전파됐다. 허 회장은 그룹 내 친환경 및 디지털 전환(DX)에 속도를 낼 것을 강조하며, 특히 GS엔텍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사업과 GS풍력발전의 발전량 예측제도를 친환경·디지털 중심 사업의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또한, 바이오, 전기차 충전, 가상발전소(VPP), 순환경제, 신재생·뉴에너지,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영역에서 신사업 구체화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허 회장은 "새해에는 현장에서 발굴한 디지털 아이디어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여러 계열사가 협력해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혁신 사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와 어려움이 좋은 투자 기회이기도 하다며, 기존 사업에서 성장을 위한 역량을 쌓고 변화 속 기회에 과감히 도전한다면 다가올 호황을 즐겁게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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