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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전날 경제 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처음으로 추경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여 다행”이라며 “하지만 재정정책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몇 달을 지켜본 뒤에 결정하겠다고 하는 것은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정부가 발표한 1%대 성장률은 이미 가용 재원을 총동원한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재정 조기 집행도 하나의 수단이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 신속하게 추경 편성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또 지난달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유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표한 뒤 “생명과 안전보다 돈과 효율을 중시하는 후진적인 풍토를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철저한 사고 원인 조사, 확실한 피해자 권리 보장, 뚜렷한 재발 방지 대책을 심은 ‘12.29 항공 참사 특별법’을 신속하게 제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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