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주인 52주차(12월22~28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73.9명이었다.
이는 2016년 86.2명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은 8.6명인데 이미 유행 기준을 8배 이상 뛰어넘었다.
특히 연령별로도 최근 모든 연령층에서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52주차 기준으로 13∼18세(151.3명)에서 가장 발생률이 높았고, 7∼12세(137.3명), 19∼49세(93.6명) 순이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형은 A형 중 (H1N1)pdm09(34.6%)가 가장 높았고, H3N2(14.9%), B형(1.4%)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현재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이번 절기 백신주와 매우 유사해 백신 접종 후 높은 중화능 형성이 확인된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지난해 12월20일 국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으며 해당 기간 중 소아,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의심 증상으로 항바이러스제(2종)을 처방 받을 경우 건강보험 요양급여가 적용된다.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질병청은 교육부, 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협업해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을 독려할 계획이다.
Copyright ⓒ 코리아이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