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비상 계엄권 남용이 국헌을 문란한 것이라면 탄핵소추권을 남용한 것도 국헌 문란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통령의 비상 계엄권 남용에는 전 국민이 들고 일어서는데 이재명의 탄핵소추권 남용에는 왜들 침묵하고 있느냐"고 운을 뗐다.
그는 "(야당의)대통령 탄핵소추 이외에 28건의 탄핵소추 남용에 이유가 있었느냐"며 "비상 계엄권 남용으로 나라가 혼란해졌다면 탄핵소추권 남용으로 나라는 무정부상태로 가고 있지 않으냐"고 말했다.
이어 "적대적 공생관계로 나라를 이끈 지 2년6개월이 되었는데 한쪽은 처벌되어야 한다고 난리고 한쪽은 권력을 잡겠다고 마지막 몸부림을 치고 있다. 이게 정상적인 나라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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