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에쓰오일, 글로벌 정유설비 증설 감소 영향에 실적 회복 전망"

유안타증권 "에쓰오일, 글로벌 정유설비 증설 감소 영향에 실적 회복 전망"

뉴스웨이 2025-01-03 08:36:05 신고

올해 글로벌 정유설비 증설 감소로 에쓰오일(S-Oil)의 실적이 회복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부터 기업가치 상향으로 주가가 재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일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에쓰오일의 예상 실적은 매출액 8조5000억원, 영업이익 2403억원, 영업이익률 2.8%로 영업손익은 전분기(4149억원)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원·달러 급등으로 5500억원대 영업외환손실이 우려된다"면서도 "정제마진 개선과 국제유가 횡보로 정유 부문 회복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에쓰오일의 실적 회복이 이어질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타이트한 정유설비 수급 상황으로 올해 에쓰오일의 예상 실적은 매출액 30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9584억원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특히 정유 영업이익은 3414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정유설비 증설 규모 감소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글로벌 정유설비 증설 규모가 지난해 100만 번들(b/d)에서 올해 16만 번들로 줄어든다"며 "올해 중국 대형 설비인 유롱 43만 번들 설비는 원유 공급망 차질로 양산 시기가 늦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 윤활유 영업이익은 5163억원으로 전년(5757억원) 대비 둔화될 전망"이라며 "2만8000번들 규모의 신규 증설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하반기 에쓰오일의 주가가 재평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오펙플러스 220만 번들 증산 계획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셰일 오일 300만 번들 투자로 안정적인 정제마진 속에 국제유가 약세로 재고 손실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하반기부터 '샤힌 프로젝트' 가치인 약 10조원 투자비가 선반영 되는 것과 오는 2026년 상반기 케미컬 설비 완공 등으로 기업가치 레벨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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