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도주하다 경찰차 4대 '쾅'… 40대 남성 결국

40대 뺑소니범이 경찰차를 치고 도주하다 결국 붙잡혔다. /사진=뉴스1

뺑소니 사고를 낸 뒤 경찰차 4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10분쯤 뺑소니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를 치고 경찰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노원구 상계동에서 뺑소니 사고를 낸 A씨를 체포하기 위해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이 이동 경로를 막으려 하자 그는 경찰차를 쳤고, 그 결과 경찰차 4대가 연쇄 추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경찰차 4대가 파손됐으며 경찰 4명이 경상을 입었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50분쯤 경기 남양주 별내동 순화궁로에서 뒤따라오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신질환이 의심된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