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수사본부는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제주항공 부서장급 임원 1명을 긴급 출국금지 조치했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김 대표가 중요 참고인이라고 판단하고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김 대표 등은 현재까지 형사 입건 상태는 아니지만 참고인 조사를 거쳐 조만간 입건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입건이 되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점쳐진다.
경찰은 이날 무안공항,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제주항공 서울 사무소 등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항공기 운행과 정비, 시설 등에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경찰은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사고와 관련한 여러 의혹 등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이번 사고 원인과 책임을 규명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제주항공 참사 유족을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온라인 게시물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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