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ed] "수익률 22.19% 실화야" 서학개미들, 웃음복 터진다

[Need] "수익률 22.19% 실화야" 서학개미들, 웃음복 터진다

머니S 2025-01-03 04:40:00 신고

2025년에도 미국 증시가 국내 증시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투자자들의 이탈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그래픽=이미지투데이 2025년에도 미국 증시가 국내 증시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투자자들의 이탈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그래픽=이미지투데이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미국증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권가에서 미국 증시 투자 확대에 대한 '필요(Need)'가 높아지고 있다.

2024년 8월 이후 경기침체 우려와 트럼프 트레이드,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변동성이 커진 국내 증시와 달리 미국증시는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면서 투자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전문가들도 2025년 미국 기업 실적 개선에 따른 미국증시 호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데 입을 모은다.

3일 한국거래소·투자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2024년1월2일부터 12월30일까지 코스피 평균수익률은 마이너스(-)9.63%, 코스닥은 –21.74%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다우존스는 12.96%,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는 23.84%, 나스닥은 29.79%의 평균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 평균수익률이-15.7%를 기록할 때 미국 증시는 22.19%를 나타낸 것이다.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미국 주식은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로 테슬라는 연 73.70% 엔비디아는 176.60%, 애플은 32.7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주요 기업인 삼성전자(-32.2%), SK하이닉스(22.8%), LG에너지솔루션(-18.5%)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이 같은 수익률 격차는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증시 이탈로 이어졌다.

실제 한국거래소·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4년12월 미국 주식 거래대금은 86조4694억원으로 같은 해 1월 39조3866억원과 비교했을 때 2.2배(119.5%) 증가했다.

반면 국내증시 거래대금은 크게 떨어졌다. 2024년 12월 코스피·코스닥 합산 거래대금은 305조3970억원으로 같은 해 1월 426조1620억원보다 120조7650억원(28.3%) 감소했다.

이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주식 보유액도 크게 늘어났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4년12월 국내 투자자의 미국주식보유액은 173조929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 시총 319조9980억원의 54.4% 수준이다. 대한민국 '대장주' 삼성전자 시총 절반 선을 넘어선 것이다.

미국주식보유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크게 늘어 2019년 말 10조4160억원에서 2022년 말 65조535억6000만원, 2023년 말 100조824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말부터 2024년 말까지 1년새 무려 73조8466억원(73.8%) 증가한 것이다.

김영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24년 코스피는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과 정치적 리스크로 불안했던 상황"이라며 "미국의 견고한 경제 성장, 중국과 유럽의 경기 회복과 물가 안정에 따른 금리 인하, 달러 가치 안정은 코스피에 우호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증권가 리서치센터장들 "미국 기업 실적 개선에 따라 증시 활성화 지속"

증권가에서는 2025년에도 미국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과 함께 AI(인공지능)를 중심으로 한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자산이 더 큰 비중으로 미국증시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주식시장 경우 결국 기업들이 이익을 얼마나 잘 내느냐가 관건인데 2025년 미국기업들 이익이 2024년보다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에 우호적인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본격 시행되면 미국 기업들 이익은 실제 예상치보다 더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기대치는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가 불안하면서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재무건전성이 우량한 미국증시로 옮겨야 한다는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며 "박스권에 머물고 있는 국내 증시를 피해 미국증시로 가는 흐름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올해 미국 증시 성장속도가 다소 주춤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미국 수익률이 높았기 때문에 미국증시 투자가 활성화했다"며 "다만 미국 주식이 고평가 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미 연준이 금리 조절에 들어가며 미국 증시도 숨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주식도 수익률이 개선된다면 국내 주식 비중도 자연스레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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