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캣츠 출신 김지혜가 시험관 시술 준비 근황을 알려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 2일 김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금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신년 인사와 함께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저는 시험관 준비 중이다. 올해 소원은 소중한 쪼꼬미를 만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속 김지혜는 남편 최성욱과 함께 난임 병원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룹 파란 멤버 에이스로 활동하다 뮤지컬 배우로 전향한 최성욱은 2019년 김지혜와 결혼하면서 아이돌 부부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만 지난 2023년 난임병원에 다니고 있다는 근황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김지혜는 "이제 결혼한 지 꽉 채운 4년. 내 나이는 38세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조급해진다. 속상하다가 내려놓았다가를 반복하는 나날들이다"라며 "둘만 살아도 행복하다고 말하지만 그래도 소중한 생명이 찾아와주길 간절히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신이 안 되어 마음이 좀 힘든 상태다. 요즘엔 내려놓고 있었다"라며 "기도 많이 해달라"라고 네티즌들에게 부탁했다.
한편 김지혜와 최성욱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부부 갈등을 고백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등에서 경제적 문제, 성격 차이 등으로 극심한 대립을 보여줬다.
김지혜는 "남편이 가장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내가 지켜줘야 할 것 같다"라며 "사회생활 하면서도 남편은 무시당하거나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아 어떨 때는 제가 싸울 때도 있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경제관념 없는 철부지 남편 때문에 너무 힘들다. 제가 집안 경제의 99.99%를 책임지고 있다. 그래서 아직 혼인 신고도 안 했고 2세 계획도 미루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남편 최성욱, 경제력 없어 이혼까지 고려해
다만 올해 출연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최근 남편 최성욱(에이스)이 6년 만에 돈을 벌기 시작했다"고 밝혀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김지혜는 "저희 남편이 5년 동안 일을 안 해서 수입이 없었다. 그런데 6년 만에 돈을 벌었다. 얼마 전부터 시작했는데 방송 쪽 일은 아니고 소셜미디어로 물건을 판매하는 일이다. 3개월 전부터 시작한 건데 30만 원을 벌었더라"라고 뿌듯해했다.
이어 "그 돈으로 저희 친정엄마 옷을 샀더라. 다시 남편이 좋아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그는 "치열하게 싸우던 당시 이혼을 고민하면서 방송출연까지 결정해 정말 많이 힘들었다"라며 "방송이 나간 후에 수많은 악플을 남편이 견뎌냈다. 그걸 지켜보면서 참 미안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득 우리가 하는 노력이 남들에게 행복해 보이기 위한 게 아닌지 생각해 봤다. 진심으로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이 아니었단 것도 깨달았다"라며 "4년째 임신이 되지 않긴 했지만 난임병원을 다니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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