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배우 출신 클로이 모레츠(27)가 동성 연인인 모델 케이트 해리슨과 약혼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1일(현지 시각)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 등은 클로이 모레츠가 공개 열애를 이어왔던 동성 연인 케이트 해리슨과 약혼을 암시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고 전했다.
약혼 암시 게시물 업로드
이날 클레이 모레츠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가장 행복한 새해. 올해의 일들에 대해 너무 감사해요"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사람들, 장소, 우리의 가족, 우리의 건강, 우리의 사랑. 여러분 모두 평화로운 새해 시작을 기원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4년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공유했다. 업로드한 사진에는 친구는 물론 여자 친구 케이트 해리슨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특히 케이트 해리슨과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과 바닷가에서 커플 반지를 낀 채 손을 맞잡고 있는 사진도 포함됐다. 두 사람은 왼손에 똑같은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고 있었다.
앞서 클레이 모레츠는 양성애자임을 고백하고 2018년부터 케이트 해리슨과 열애를 시작했다. 이후 2024년 4월, 반지를 끼고 있는 두 사람이 디즈니랜드를 여행하는 모습이 포착돼 약혼설에 휩싸였으나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던 상황이었다. 이번 클레이 모레츠의 사진 공개로 공식적으로 약혼을 인정했다.
양성애자 클레이 모레츠
한편, 클레이 모레츠는 지난 2004년 드라마 '가디언'으로 데뷔했으며 영화 '아담스 패밀리', '우먼 인 할리우드', '톰과 제리', '500일의 썸머', '킥 애스: 영웅의 탄생'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으며 미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렸다.
그는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 브루클린 베컴과 2014년부터 교제했으나 2018년 결별했다. 이후 케이트 해리슨과 열애를 시작했다.
지난해 클레이 모레츠는 동성애자임을 고백하며 당시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다. 그는 "성소수자를 지킬 법적 보호가 필요하다. 우리는 이 나라에서 보호받아야 하며 우리가 필요로 하고 마땅히 받아야 할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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