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이태웅 기자] 컴투스그룹 지주사인 컴투스홀딩스와 핵심 계열사인 컴투스가 신년을 맞아 나란히 변화와 도전이라는 경영 전략을 내세웠다.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게임 시장 환경 속에서 성장을 위한 새로운 지식재산권(IP)을 발굴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 시장은 치열한 혁신을 요구한다”며 “25년간 우리 역사에 녹아 있는 도전정신과 혁신의 DNA를 되새기면 큰 걸음으로 더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게임 산업은 성장세가 둔화되고 웹3 시장도 활기를 띠지 못했다”며 “기대만큼의 성장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의 싹을 틔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바일 게임 트렌드에 맞춰 출시한 방치형 게임 ‘소울 스트라이크’는 장기 흥행을 도모하고 있으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노니아’는 지역 확장을 통해 게임 사업에 확력을 주고 있다”며 “웹3 사업은 글로벌 유수의 파트너들과 함께 생태계를 조성하고, ‘플레이쓰리(PLAY3)’, ‘헬로 팰(Hello PAL)’ 등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올해 변화와 도전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게임과 웹3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게임 부문에서는 그동안 주력해왔던 모바일 플랫폼에서 벗어나 PC, 콘솔 등 멀티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아울러 게임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IP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웹3, 블록체인 사업은 파트너사와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구현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 대표는 기업 문화도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성장의 자양분이 될 수 있는 올바른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함께 노력하자”며 “낭비적이고 소모적인 관행을 걷어내고, 성장을 위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각자의 위치에서 생산적인 지혜와 아이디어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도 이날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 메시지를 통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컴투스가 지난해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3월)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8월)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10월) 등 외부 퍼블리싱 작품을 잇달아 출시한 것처럼 올해 또한 새로운 IP 발굴을 지속하겠다는 설명이다.
남 대표는 “지난해 여러 신작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라인업 확대에 매진하며 미래를 준비해 왔고 AI 등 변화하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역시 놓치지 않고 있다”며 “올해는 이러한 노력이 빛을 발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장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게임 회사, 컴투스’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겠다”며 “이 과정에서 임직원 한 분 한 분의 열정과 노력이 가장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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