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박석준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이 지난해 3월 이후 9개월 만에 멈춰섰다. 전국 아파트값은 7주 연속 하락 곡선이다.
2일 한국부동산원은 '2024년 12월 다섯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발표하고 서울의 아파트값이 금주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넷째주 상승 전환 이후 41주 만에 상승이 멈춘 것이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송파구 0.06% ▲서초구 0.03% ▲용산·강남·종로·성동·강서구 0.02% ▲양천구 0.01% 등을 올랐지만 강동은 0.02%, 동작은 0.01% 하락했고 이밖에 ▲금천 -0.03%→-0.05% ▲구로 -0.02%→-0.04% ▲은평·강북·도봉·관악 -0.01%→-0.02% 등에서 낙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이슈가 있거나 신축인 단지 등에선 상승세가 국지적으로 포착되나 계절적 비수기 등에 따라 관망세가 심화되며 전반적인 부동산 매수 심리가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0.02% 내리면서 2주 연속 하락했고, 경기도 역시 0.02% 하락, 인천은 0.09% 내렸다.
전국 집값이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3% 내린 가운데 ▲5대 광역시 -0.05% ▲지방 -0.04% ▲세종 -0.07%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국 전세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또 보합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전주 0.01% 하락에서 보합으로 돌아섰고, 서울은 전주와 동일한 보합, 지방은 보합에서 0.01% 하락으로 전환했다.
서울은 일부 지역에서 대단지와 선호단지 위주로 매물 부족에 따른 상승 거래가 이뤄졌으나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 등에선 저가 매물 위주로 거래되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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