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박민규 기자] 최주선 삼성SDI 사장이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일수록 본원적인 역량인 기술력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주선 사장은 2일 발표한 신년 메시지에서 "올해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아직 해결되지 않은 국제정세 불안 지속 등으로 경영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럴 때일수록 더욱더 근본으로 돌아가 끊임없이 혁신하고 도전하는 기술력 중심의 회사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시장이 원하는 바를 면밀히 센싱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기술과 품질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미래 기술력 확보에 우리의 생존이 달려있다"며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슈퍼사이클을 준비하고 올라타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사장은 지난해 경영 환경 및 성과와 관련해선 "전기차를 비롯한 전방 시장의 성장 둔화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고객과의 파트너십 강화, 원가 경쟁력 강화, 미래 준비를 위한 기술 개발 등 소기의 성과도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불필요한 절차를 없애고 효율을 높일 것"이라며 "동시에 준법정신을 지키고 신뢰와 소통에 기반한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에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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