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관저 앞 드러누운 시위대…경찰 강제해산 '아수라장'

[속보] 尹관저 앞 드러누운 시위대…경찰 강제해산 '아수라장'

경기일보 2025-01-02 17:54: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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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용산구 윤석열 대통령 관저 정문 앞 도로에 누워있는 지지자들을 경찰이 강제 해산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나섰다.

 

경찰은 5차례에 걸친 해산명령 끝에 이들을 강제 해산했다. 이 과정에서 지지자 2명이 연행되기도 했다.

 

30여명의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 낮 12시20분께 경찰 저지선을 뚫고 관저 정문 앞까지 들어와 도로 위에서 연좌 농성을 시작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시작했을 때, 이들의 차량이 관저 내부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몸으로 바리케이드를 친 셈이다.

 

이에 경찰도 관저 앞 인도 통행을 차단했다. 모여든 시위자들을 향해선 "도로를 점거할 경우 집시법(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도로교통법에 따라 해산 절차를 진행한다"는 경고 방송을 내보냈다.

 

이를 듣고도 지지자들은 스크럼을 짜고 도로 위에 드러누웠다. 몸에는 '계엄 합법 탄핵 무효'라고 적힌 손피켓을 올려두기도 했다.

 

다섯번째로 해산명령을 내린 후, 경찰은 이들이 도로를 침범했다고 판단해 오후 4시37분께 기동대를 투입했다. 기동대는 지지자들의 팔다리를 하나씩 잡고 옮겨 이들을 강제 해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이렇게 많이 나와 수고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께서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 당시에도 지지자들이 사저 앞에 드러누워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저지하는 등 경찰과 대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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