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비방 SNS 강력 대응" 최상목 권한대행 지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관리동을 찾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재난피해자 통합지원센터 근무자를 격려하며 인사하고 있다. 2025.1.2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사진 =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 현장을 재차 방문해 유족들의 아픔에 귀 기울였다.

2일 오후, 최 권한대행은 고용노동부, 환경부, 국가보훈부 등 9개 부처 장관들과 함께 무안공항 1층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분향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무안종합스포츠파크 합동분향소 방문에 이은 두 번째 현장 방문이다.

특히 이날 유족들과의 비공개 면담에서는 SNS와 유튜브상의 유족 비방 및 희생자 폄훼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됐다. 이에 최 권한대행은 즉각적인 대응을 지시하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구체적인 해결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관리동을 찾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재난피해자 통합지원센터 근무자를 격려하고 있다. 2025.1.2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사진 = 연합뉴스

 

유족측이 제안한 위령제 개최 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이어 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한 최 권한대행은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며 "유족과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최 권한대행은 첫 방문 당시 조문록에 "안타깝게 돌아가신 179분을 기억하고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