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파트 매매 가격이 일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을 제외하고 소폭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값도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12월 다섯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 값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0.02% 하락 폭을 유지했다.
주요 하락 지역은 광명시(-0.09) 철산·하안동 구축, 이천시(-0.08) 부발읍 및 대월면 등이다.
반면 안양시 만안구(0.13%) 석수·박달동, 안양시 동안구(0.10%) 호계·관양동, 과천시(0.08%) 중앙·원문동 재건축 추진단지 등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도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지난주 -0.01%에서 0.00%로 보합 전환했다.
이천시(-0.13%) 안흥·증포동, 평택시(-0.12%) 비전‧동삭동, 광명시(-0.12%) 광명·하안동은 하락했으나 고양 일산서구(0.16%) 일산·주엽동 학군지 위주, 고양 일산동구(0.11%) 마두·중산동, 과천시(0.07%) 중앙·원문동 등이 상승해 전체 보합세가 지속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도 41주만에 멈추는 등 대출 규제와 탄핵 정국 등 계절적 비수기에 매수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다수 지역에서 집값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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