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증권업 내 경쟁을 벗어나 압도적인 넘버원을 목표로 한다는 신년 계획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25년 우리는 증권업 내 경쟁구도를 벗어나 압도적이며, 동시에 완전히 차별화된 넘버원을 목표로 할 것”이라며 “경쟁자들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우리만의 차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존 사업 모델 개선을 넘어 창의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년 전 신임 대표로 이 자리에서 한국투자증권을 대한민국 증권업계 리딩 컴퍼니를 넘어 아시아 넘버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며 “지난해 낯설고 거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우리는 높은 목표를 향해 첫 발을 떼는 탐험가의 심정으로 눈부신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또 “무엇 하나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단 하나 확실한 것은 기존의 방식으로는 결코 우리의 목표를 이룰 수 없다는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소모적인 경쟁에서 벗아나야만 한다”며 “혁신이 곧 생존이고, 변화가 곧 기회임을 가슴 깊이 새겨달라”고 당부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대비할 수 있는 리스크관리 프로세스 구축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한 번의 실수나 방심이 감당할 수 없는 규모의 손실로 연결될 수 있음을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다”며 “지난해 괜찮았으니, 올해도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모든 각도에서 리스크를 분석하고 관리해 어떤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는 ‘360도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해달라”고 밝혔다.
또 “전통적 관점의 고객관리에 있어서도 데이터와 테크를 활용한 고도화가 필요하다”며 “파편화돼가는 매스고객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초개인화된 금융 콘텐츠 제공이나 디지털기반 개인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 또한 놓쳐서는 안되는 고객관리의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지원조직은 영업 지원이 본인의 존재 이유임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며 “영업조직의 성과는 영업조직 분 아니라 지원조직의 결과물이며, 그에 따라 지원조직의 보상도 달라진다는 것을 꼭 인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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