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유렵 주요 3개국과 핵 협상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ISNA 통신에 따르면, 카젬 가리바디 외무부 법무 및 국제 담당 차관은 "이란과 유럽 3개국 간의 새로운 회담이 1월 13일 제네바에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회담이 "협상이 아닌 협의"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유럽 3개국은 12월 17일 이란이 "신뢰할 수 있는 민간 정당화" 없이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늘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들은 또한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개발하지 못하도록 제재를 복원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 감시 기관은 최근 몇 년 동안 이란이 농축 우라늄의 생산량을 늘려 핵무기 보유국 중 유일하게 60%까지 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수준은 원자폭탄에 필요한 90퍼센트에 이르는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
11월 29일, 이란은 제네바에서 당시 가리바디가 유럽 3개국과 비밀 회의를 가졌다.
이란은 평화적 목적을 위해 핵 에너지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며 핵무기 능력 개발에 대한 야망을 지속적으로 부인해 왔다.
모든 국가 문제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가진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오랫동안 핵무기를 금지하는 종교 법령, 즉 파트와를 발표해 왔다.
1일 늦게, 이란의 안보 책임자 알리 아크바르 아마디안은 이란이 핵무기 추구에 반대하는 핵 교리를 "변경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1월 13일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 일주일 전에 열릴 예정이다.
2015년, 이란과 프랑스, 영국, 독일을 포함한 세계 강대국들은 핵 프로그램 억제를 대가로 테헤란에 대한 국제 제재를 완화하는 합의에 도달했었다.
그러나 트럼프의 첫 임기 동안 미국은 2018년 일방적으로 협정에서 탈퇴하고 강력한 경제 제재를 다시 부과했다.
테헤란은 미국이 철수할 때까지 협정을 고수하다가 약속을 철회하기 시작했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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