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 변경 확정 공고

인천시,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 변경 확정 공고

경기일보 2025-01-02 16:22: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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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기본계획 4도심 4부도심 9지역중심 공간구조. 인천시 제공
인천도시기본계획 4도심 4부도심 9지역중심 공간구조.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균형 발전과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을 담은 ‘2024년 인천도시기본계획 변경을 확정하고 이를 공고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변경안은 상위 계획 수립과 새로운 제도의 도입 등 변화한 정책 환경에 발맞춘 전략을 담고 있다. 변경안은 상위 계획인 ‘2040년 수도권광역도시계획’과 최근 제정한 ‘노후계획도시 정비법’, ‘철도지하화 특별법’ 등 관련 법률을 반영했다. 특히 ‘2040년 수도권광역도시계획’의 비전인 ‘살기 좋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상생·통합의 수도권’을 수용, 인천의 미래상을 ‘어디서나 살기 좋은 글로벌 도시 인천’으로 설정했다.

 

계획은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 발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도시 외곽의 공유수면 매립지에는 구체적인 건축계획을 마련한 뒤 용도지역을 결정하는 시차지역제(Timing Zoning)를 도입했다. 시는 이를 적용해 북성포구 상업용지를 보전용지로 전환, 시민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즐길 수 있는 수변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계획에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도 포함했다. 인천의 탄소배출량 가운데 57.1%가 발전 부문에서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오는 2045년 인천시 탄소중립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영흥화력발전소 부지를 조정한다. 시는 이를 통해 계획적인 탄소중립 목표를 조기에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오는 2026 행정구역 개편에 대비해 영종과 서구 검단 지역에는 새로운 행정 조직을 설치한다. 또 기반시설 설치와 개발사업 시행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유동지역제(Floating Zoning)를 도입한다.

 

이번 변경안은 인공지능 기반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초안을 수립했다. 언어 모델 기술은 환경, 교통, 토지이용, 공원·녹지 및 방재 등 다양한 계획 간 정합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급변하는 도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 특화 정책과 전략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은 인천 전역에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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