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을 4K 화질로 리마스터링한 버전을 오는 22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배급사 메가박스중앙이 2일 밝혔다.
황선미 작가가 쓴 동명의 아동 도서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양계장에 갇혀 평생 알을 낳을 운명이던 암탉 잎싹이 자유를 찾아 떠난 여정에서 버려진 오리알을 보듬고 엄마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문소리, 유승호, 최민식 등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이 영화는 2011년 개봉 당시 22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로는 최다 관객 수다.
이번 리마스터링 버전은 영화,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의 원본을 최고품질의 화질로 개선하는 '인공지능(AI) 슈퍼스케일러' 기술을 통해 탄생했다. 실사 영화에 가깝도록 원본의 섬세한 작화를 살렸다고 배급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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