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감 재선거' 보수·진보 후보 윤곽 드러나

부산시교육청 전경./부산교육청 제공

오는 4월 2일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보수·진보 후보군들이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보수 후보군에서는 박종필 부산교대 총동창회장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치고 공식적인 행보에 나섰다.

박수종 전 제6대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이 1월 중순 출마를 준비 중이다.

또 함진홍 전 신도고 교사, 박효석 아시아공동체학교 교장, 정승윤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출마 여부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 후보군에선 전영근 전 부산시교육청 교육국장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냈다. 그는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 재임 당시 4년 동안 부산시교육청 교육국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은 오는 10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차 전 총장은 2020년 4년간 부산대 총장으로 재직했다.

김석준 전 부산 교육감도 최근 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나 현재 진행 중인 재판의 선고가 2월에 예정되어 있어 최대 변수로 작용될 수 있다. 그는 북한 찬양 교육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해임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 4명을 부당하게 교사로 다시 채용한 혐의를 받고 기소됐다.

부산 교육계에서는 제8회 지방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4·2 시교육감 재선거가 진보·보수 양자 대결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시교육감 재선거에서 후보자가 선거운동에 쓸 수 있는 선거비용 제한액을 16억 9255만 원으로 규정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