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회장 "하나금융 20주년…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 역량 확보"

함영주 회장 "하나금융 20주년…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 역량 확보"

잡포스트 2025-01-02 15:59: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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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사진제공/하나금융)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사진제공/하나금융)

[잡포스트] 김경은 기자 =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2일 "최우선 과제는 바로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치열한 경쟁속에서 생존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조화롭게 실현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함영주 회장은 "올해는 하나금융그룹이 출범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지난 20년간 우리는 금융의 모든 업권을 아우르는 14개 자회사와 전세계 26개 지역 221개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산 규모의 성장, 포트폴리오의 확장이 이뤄진 만큼 우리의 내실과 역량도 함께 성장했는지 냉정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비우호적인 시장 여건을 탓하거나 회사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낮은 시장점유율과 수익성을 당연시하는 인식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자영업자, 소상공인,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 35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성실히 이행했다"며 "연초 대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오랜 기간 이어진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나 최고점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동시에 현재 상황을 '백년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기로'라고 규정했다.

함 회장은 "우리는 현재의 위기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그 누구보다 절박한 심정으로 달려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생 기반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M&A는 불필요하다"며 "단순히 규모를 키우는 수단이 아니라 그룹 포트폴리오에서 효율적인 자본 배분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최우선 과제로는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구조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함 회장은 "어려운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처럼, 지금과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전략이나 단기적 해결책보다는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요소에 충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에서 지역별, 국가별로 맞춤형 전략을 통해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며 "사업영역의 확장과 더불어 비은행부문의 동반 진출을 통해 수익 기반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사업기회를 포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최근 미국 내에서 가상자산 규제가 완화되고 제도가 활성화되는 기류를 감안해서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열린 시각을 가지고 철저히 준비하자"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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