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최민지 기자] 이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신년사에서 공통적으로 기술경쟁력을 강조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경영 키워드로 '신속하고 완벽한 실행력(Action)', '고객 가치의 최우선(Customer)', '차별화된 기술 확보(Excellence)'를 의미하는 A.C.E를 제시하며 한단계 성장하는 2025년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 사장은 2025년을 사업 확대의 대전환기로 지칭하며 ▲폴더블 기술 완성 ▲8.6G IT OLED 양산기술 확보 ▲IT/Auto 사업 확대를 달성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성능과 제조 경쟁력을 갖춰 경쟁사들이 쉽게 따라오지 못할 진입장벽을 만들고 기존 제품에 밸류업이 가능한 신기술 발굴해야 한다"며 "미래 기술을 철저히 준비해 시장이 원하는 시점에 바로 상품화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 사장은 "고객의 가치와 일치하는 기술로 리더십을 확보하고 모든 부서가 시장과 기술에 대해 깊이 공부하고 치열하게 토론해 고객도 찾지 못한 고객의 니즈를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E)과 고객(C) 두 가지 키워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수평적 소통과 협업, 빠른 의사 결정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리더들이 앞장서 성장형 조직문화를 체질화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 사장은 "기술로 시작해, 고객으로 이어지고, 실행으로 완성한다는 기본 철학을 바탕으로 임직원 모두가 조화롭고 지혜롭게 어려움을 극복하며 한단계 성장하는 2025년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역시 빠른 실행력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그는 “2025년은 추진 중인 모든 사업 과제들이 보다 실질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는 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빠른 실행력으로 무장해 진정한 변화를 창출하고, 다시금 고객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정 사장은 구체적인 실천 방향으로 ▲품질 강화와 원가 혁신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가치 제공 ▲성과 창출에 몰입하는 조직문화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품질관리 주체 및 프로세스 전반에 대해 철저히 돌아보고 근본 대응체계를 점검해, 고객이 인지하는 품질 수준을 높이고 품질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자”며 품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원가 혁신은 제품, 기술, 프로세스 등 모든 사업 영역에서 강화하여 재료비 등 자원 투입을 효율화하고 인프라와 운영구조를 사업 전략 방향에 맞춰 최적화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 사장은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가치 제공을 위해서 ▲중소형 OLED는 올해 예정된 신규 모델 적기 개발과 양산 및 고객 로드맵에 연계된 차별화 기술의 선행 확보 ▲대형은 수요 변동에 대한 적기 대응력 향상과 원가 혁신 및 핵심 성능 개선 ▲중형·Auto는 원가경쟁력 제고와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기술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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