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인천 10대 환경뉴스에 인천갯벌 세계자연유산등재 요청 등…인천녹색연합 발표

2024년 인천 10대 환경뉴스에 인천갯벌 세계자연유산등재 요청 등…인천녹색연합 발표

경기일보 2025-01-02 15:48: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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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갯벌. 경기일보DB
인천 갯벌. 경기일보DB

 

인천녹색연합은 2일 인천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요청 등을 포함한 2024년도 10대 환경뉴스를 발표했다.

 

인천녹색연합은 지난 2024년 주요 환경 이슈를 돌아보고 2025년을 전망하기 위해 이번 10대 환경뉴스를 선정했다. 생명존중, 생태순환형 사회 건설, 녹색자치 실현, 비폭력 평화 실현 등 4대 강령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 중 하나다.

 

이번 10대 환경뉴스는 주민들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요청, 생물다양성 증진 활동 확대,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해양시민과학 시작, 백령도 등 서해3도 생태환경 재조명, 하천 복원 논의 급물살 등이다. 또 1년 남은 직매립 금지와 쓰레기 대란 우려, 지역의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활동, 재생에너지 확대 과제, 토양환경개선을 위한 공론화 필요, 행정체제 개편 등도 포함됐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요청 관련 세계자연유산위원회는 지난 2021년 7월 한국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결정하면서 인천시 등 핵심 지역 갯벌들을 추가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인천 시민사회는 등재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인천갯벌세계유산추진시민협력단 인천갯벌 2026’을 발족했다. 지난 해엔 영종, 강화, 송도 주민들이 직접 인천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해 달라는 기자회견을 했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갯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입장을 표명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인천녹색연합 황해물범시민사업단은 지난해 5월 대청도와 소청도 주변 지역의 점박이물범 조사를 통해 갑죽도와 소청도 등대 아래 바위지대를 주요 휴식지로 사용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해당 지역 인근에서 먹이 활동도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점박이물범 서식지로 백령도 뿐 아니라 대청도, 소청도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주희 인천녻색연합 사무처장은 “인천녹색연합은 2025년에도 생명의 가치를 더 넓고 깊게 알려나가고, 시민들과 행동하며 변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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